경기도 예비창업자와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시제품 제작 등 기술지원과 창업지원을 하는 메이커스페이스 전문랩이 수원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에 문을 열었다.
경기도는 21일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이하 융기원)에서 경기지방중기청, 수원대·가천대·경희대·아주대 등 유관기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메이커스페이스 전문랩’ 개소식을 열었다. 개소식에서는 현판식과 함께 현장투어, 제작지원 우수기업 제품 홍보 등을 진행했다.
융기원에 구축된 메이커스페이스 전문랩은 ▲크리에이터 메이킹스페이스(시제품제작 및 시양산 공간) ▲테크닉 컨버전스스페이스(전문기술 개발공간) ▲커뮤니티 네트워킹스페이스(네트워킹 및 협업공간) 등 총 2,533㎡ 규모로 구성돼 있다. 기존에 구축된 25종 29대의 시제품 제작 장비 외 시양산(Pre-Production. 대량생산에 앞서 설비, 제조공정 등을 최종 점검하는 단계)을 위한 표면실장기술(SMT)장비, 역설계(산업용3D스캐너) 지원 및 VR공간을 통한 메타버스 장비 등 17종 21대도 추가 도입됐다.
메이커스페이스 전문랩은 전문메이커 활동을 지원해 제조 창업을 촉진하고 메이커문화를 확산하는 공간이다. 융기원 메이커스페이스는 전문랩 인프라를 바탕으로 도내 전문랩(수원대, 가천대), 일반랩(경희대, 수원도시재단, 용인시산업진흥원 등)과 협업을 통해 메이커스페이스 거점역할 뿐만 아니라 메이커문화 확산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또한 융기원은 스마트안전, 자율주행, 소재부품장비 분야 융합기술 연구 경험과 딥테크(Deep-tech) 기술력을 활용한 지능형 융합기술 시제품 제작소를 운영해오고 있다. 특성화고/마에스터고 연계프로그램을 기반으로 융기원 내․외부 인력을 활용한 강연과 융합기술교육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으며, 미래인재 양성을 위한 진로체험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
염태영 도 경제부지사는 “융기원은 서울대의 우수한 인적자원과 융합기술 분야 최고의 역량을 갖춘 곳이다. 정보통신기술(ICT), 바이오기술(BT), 나노기술(NT) 연구개발 및 기업이 집적된 이곳 광교테크노밸리는 융합기술의 최적지”라며 “앞으로 융기원 메이커스페이스에서 혁신적인 새싹기업이 발굴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지난 3월 융기원과 함께 중소벤처기업부 메이커스페이스 구축운영 사업(2022년~2026년) 공모에 선정돼 도내 초기기업, 특성화고·대학생 등 예비창업자를 위한 교육 및 시제품 제작 지원을 해오고 있다. 융기원의 메이커스페이스 전문랩은 서울대의 우수한 인적자원과 시설‧장비 인프라를 활용해 아이디어 단계부터 시제품 제작, 사업화 지원(해외진출 및 투자유치 연계)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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